2020년 제작된 열여덟 번의 생일 선물 영화는 이탈리아에서 실제 일어났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주인공 안나의 엄마는 안나가 태어나면서 종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안나는 매년 생일이 되면 엄마로부터 생일 선물을 받는다. 한 살, 두 살, 세 살, 매년 생일 때마다 안나는 아빠와 많은 사람들과 생일 파티를 하며 선물을 받는데 점점 엄마 없이 선물만 받는 것이 싫어지고 선물이 맘에 안 든다며 투덜대기 시작한다.
엄마가 미리 준비한 열여덟 개의 선물
임신 중인 엘리사는 직업소개소에서 일을 하고 있다. 남편 엘리시 오는 축구코치로 임신 중인 엘리사와 뱃속 아이로 인해 행복 해한다. 직장에서 일을 하던 중 갑자기 문제가 생긴 엘리사는 혹시 아이가 잘못된 건 아닐까 불안한 마음에 병원을 찾는다. 의사는 태반이 조그 떨어지긴 했지만 양수가 충분하므로 출산까지 아이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그리고 태어나게 될 아이는 엘리사를 닮은 딸이라는 의사의 말에 아주 감사하며 기뻐한다. 그런 엘리사에게 의사는 아이는 괜찮지만 엘리사에게 종양이 의심되며 조직 검사를 의뢰했다고 한다. 엘리사는 그래도 딸의 얼굴은 볼 수 있지 않겠냐며 의사에게 묻지만 의사의 표정이 좋지 않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비가 와서 앞을 안 보이는 건지 논물이 앞을 가려 보이지 않는 건지 자신의 상황을 좌절하며 터널 안에서 차를 멈추고 한참을 흐느낀다. 시간이 흘러 2001년 8월 21일 엘리시오는 병원 신생아실에서 딸 안나를 안아보고 있다. 같은 날 엘리사는 딸을 낳고 세상을 떠났다. 엘리시오는 엘리사 없이 딸을 키워나간다. 매년 안나의 생일이 되면 많은 사람들을 초대해 성대한 생일 파티가 열리고 안나는 한 번도 보지 못한 엄마에게서 온 선물을 받는다. 안나는 조금씩 크면서 얼굴도 모르는 엄마에게서 받는 선물을 이해할 수 없고 선물도 맘에 들지 않는다며 아빠에게 투정을 부린다. 점점 사춘기에 접어드는 안나를 아빠도 계속 이해심을 발휘하며 달래보고 화도 내보지만 결국 18번째 생일이 되는 날 안나는 가출을 하게 된다. 무작정 길을 나안서 아무 차나 세우고 아저씨와 함께 술집에 간다. 낯선 아저씨는 안 나와 이야기하던 중 안나가 예전에 같이 축구를 하던 엘리시오의 딸이며 그녀의 생일 파티에 참석한 적이 있다고 했다. 안나는 매년 모르는 사람들과 엄마의 기일날 생일 파티를 하며 얼굴도 모르는 엄마가 미리 준비한 선물을 받을 때마다 기뻐하는 척 쇼하는 것도 너무 싫다며 불만을 쏟아낸다. 아빠에게 전화하려는 아저씨에게 도망치다 안나는 교통사고를 당한다. 잠시 후 눈을 떠보니 비가 오고 있고 차에서 엘리사가 내려 안나를 살펴보며 괜찮냐고 물어본다. 엄마를 본 적 없던 안나는 엘리사를 알아보지 못하고 엘리사 역시 안나를 알아보지 못한다. 병원에 가기 싫다는 안나를 할 수 없이 집으로 데려온다. 엘리사의 차를 타고 엘리사의 집으로 가는 안나는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는다. 뭔가 낯익은 길을 따라 도착한 엘리사의 짐은 바로 안나의 집이었다. 혼란스러워하는 안나를 집으로 데리고 간 엘리사는 상처 난 팔을 치료해 주지만 역시 사고를 낸 것에 놀라고 혼란스러워 정신이 없다. 안나는 잠시 후 거실에 걸린 달력을 보고 깜짝 놀란다. 달력 속 날짜는 2001년 5월 18일, 안나가 태어나기 몇 달 전이었기 때문이다. 안나는 엘리사의 이름을 물어보고 자신의 엄마이름이라는 것을 알고 더욱 혼란스럽고 저녁시간 퇴근하는 젊은 날의 아빠 엘리시오를 보고 더욱 놀란다. 다른 동네에서 왔는데 엄마는 입원 중이고 아빠는 해외에 여행 중이라 갈 데가 없다는 안나를 하는 수 없이 하룻밤 재워주기로 한다. 다음날 중요한 축구경기로 며칠간 집을 비우게 된 엘리시오는 안나에게 엘리사를 부탁하고 떠난다. 엘리사와 안나는 외출했다가 집열쇠가 없어 근처 호텔에서 하루 머물며 수영장에서 함께 수영을 하게 된다. 엘리사의 뱃속의 아이가 자기 자신이라는 생각에 묘한 기분이 들고 엘리사도 딸과 함께 하는 기분이 이럴까 싶어 묘한 기분에 빠진다. 그렇게 둘은 조금씩 친해진다. 그러나 엘리사는 자신이 소개해준 일자리에서 안나가 말도 없이 나왔다는 전화를 받고 화가 난다. 안나는 엄마가 아파서 죽어가고 있는데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며 소리치고 엘리사는 자신의 아이를 위한 선물 고르는 일을 도와달라고 제안한다. 그렇게 안나는 나중에 자신이 받게 될 선물을 엘리사와 준비하면서 엄마가 어떤 마음으로 매년 받을 선물을 골랐는지 서서히 알게 된다. 엘리사가 떠나고 작은 여자애를 어떻게 키울지 걱정하는 엘리시오에게 안나는 강한 분이니 잘할 거라고 의로해주고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자신의 부모님 결혼식을 바라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마지막 선물
어느덧 열여덟 번째의 선물을 준비하게 되고 엘리사는 파란색 드레스를 준비한다. 드레스를 준비한 안나는 18년 후에는 촌스러울 거라 얘기하고 엘리사는 왜 지금까지 자신이 선물을 준비하는 것을 도와줬냐는 말에 안나는 자신이 엘리사의 딸이라고 한다. 순간 엘리사는 안나를 바라보며 안나가 딸이라는 것을 확신하지만 곧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병원 침대에서 눈을 뜬 엘리사, 안나가 딸이라며 문을 열어주라고 부탁하지만 엘리시오는 꿈을 꾼 거라며 믿지 않는다. 드디어 출산일이 다가오고 엘리사는 수술 전 마지막으로 안나에게 사과튀김 레시피와 함께 사랑한다는 편지를 쓴다.
안나는 교통사고 후 혼수상태에 있었다. 혼수상태에 있는 동안 안나는 자신이 태어나기 전 부모님을 만나고 생활하며 세상을 떠난 엄마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자신에게 줄 선물을 고를 때의 엄마 모습이 어땠는지 알 수 있었다. 멋쩍게 18번째 선물을 건네는 아빠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고 파란 드레스를 입고 행복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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