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기는 2013년 개봉한 국내 영화로 감염속도가 초당 3.4명에 치사율이 100%인 호흡기 감염에 대한 이야기다. 영화에서의 바이러스에 대한 경고는 우리가 2020년 우리 모두가 겪었던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대해서 예언하고 있는 듯하다.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바이러스 자체도 위험하지만 그것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관리자들이 얼마나 협동하고 단호해야 하는지 경험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바이러스의 역사
세계역사에는 곳곳에서 바이러스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다.
- 1918년 스페인 독감 - 스페인 독감은 명칭과 달리 스페인에서 시작되지 않았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무렵인 1918년 유럽 전역은 독감바이러스 퍼져있었지만 전쟁으로 인해 많은 관련국들이 기사보도를 검열하였고 각 나라의 피해 상황에 대해 밖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스페인은 그 당시 중립국이었기 때문에 검열을 하지 않았기에 독감에 대해 집중 보도를 했다. 스페인의 질병 정보는 곧 다른 나라 국미들에게도 알려지고 스페인 독감이라 명명됐다. 1918년~1920년까지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의 변형인 H1N1바이러스에 의해 유행한 독감이다.
- 1957년 아시아 독감 - 2월 중국 구이저우성에서 시작되어 인근 윈난성을 거쳐 4월에는 수천명의 홍콩 주민들이 감염되었으며 싱가포르, 대만에서도 발병 환자들이 생기고 6월 인도에서는 100만 명이 감염되었었다고 한다. 같은 해 10월 영국에서도 발병하지만 백신을 제조, 전염병 억제를 진행하기 시작한다.
- 1968년 홍콩 독감 - 홍콩에서 발병되어 유럽, 동 아시아 등지로 확산되었다. 원인 바이러스는 N3N2이며 완전히 종식되않고 2009년과 2015년에도 발병되었으며 1%의 낮은 치사율에도 불구하고 높은 전염력으로 사망자가 150명 이상 나왔다고 한다.
- 1977년 러시아 독감 - 인플루엔자 A바이러스 H2N1형 인프루엔자 대유행
- 2003년 사스(SARS) - 사스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간의 호흡기를 침범하여 발생하는 질병이다.
- 2009년 신종플루 - 3월 하순 미국에서 시작되었으며 스페인 독감과 같은 인플루엔자 A/H1N1로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였다.
- 2020년 코로나 19 - 2019년 11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처음 발생하여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대유행하고 있다.
영화 속 바이러스의 전파
우리는 코로나 19를 최근에 겪으면서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에 대해서 잘 안게 되었다. 그러나 사실 바이러스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기에 바이러스의 전파 경로를 일반인이 보면서 막을 수는 없다. 영화 감기에서는 컨테이너 박스에 실려 한국으로 밀입국하려던 사람들이 피를 토하고 서로 엉켜 죽어있는 모습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컨테이너 박스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한 사람 '몽사이'는 밀입국자들의 운반책이던 주병기와 동생 주병우에 붙잡혀 트럭을 타고 가다 도망을 친다. 컨테이너 박스를 열었을 때 병기는 계속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병우는 마스크를 벗은 적이 있다. 이 때문에 병우는 바이러스에 걸려 계속 기침을 하고 약을 구하러 약국에 간다. 이때 몸이 안 좋은 병우는 계속 기침을 하게 되는데 영화에서는 병우의 입과 코를 통해 나온 바이러스가 주변 사람들에게 날아가 접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버스에서 한 아저씨의 기침으로 버스 안의 모든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는 접촉을 하고 어린이집에서 학교에서 심지어 거리에서도 사람들이 기침을 할 때마다 바이러스가 날아가는 모습을 잘 보여주었다. 감염 전문의였던 인해(수애)는 바이러스가 호흡기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잘 알기에 절대로 딸 미르(박민하), 소방대원 지구(장혁)에게 마스크를 꼭 쓰라고 일러둔다.
항체 보유자
수십 명이 엉켜서 죽어있던 컨테이너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몽사이는 어떻게 항체를 가지게 되었을까? 몽사이도 밀입국하는 동안 바이러스에 걸려 여러 날을 힘들게 앓았다. 그리고 호전되어 건강해지면서 자연 항체를 보유하게 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몽사이의 혈액을 통해 백신을 만들 계획을 세운다. 인해는 딸 미르가 바이러스에 걸린 것을 알고 몽사이의 혈청을 미르에게 투여한다. 이후 미르는 증세가 호전되어 완치되며 항체를 보유하게 된다.
영화에 대한 개인적인 의문
- 영화에 보면 인해와 미르는 유리처럼 생긴 투명한 마스크를 하고 다닌다. 우리가 코로나 19로 인해 매일 쓰던 마스크는 일회용이고 숨 쉬는 게 그리 편하지 않다. 영화 속 마스크가 실제 있으면 편리할 거 같다.
- 지구는 마스크가 없어서 그냥 손수건으로 코와 입을 가렸다. 그런데도 바이러스 감염이 안 됐다. 면역력이 아주 좋아서 바이러스를 잘 이겨낸 것 같다. 아니면 무증상으로 걸렸다가 나았을 수 있다.
- 극 중 미르는 몽사이처럼 바이러스에 걸렸다 호전되면서 자연항체를 가진 것인지? 아니면 몽사이의 혈청이 효과가 있어 증상이 호전되고 항체를 보유한 건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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