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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 골! ] 멕시코 빈민가에서 탄생한 축구 스타

by 자유로운 여사 2023.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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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가 옆을 쳐다보고 있다

 

산티아고 뮤네즈에게 찾아온 기회

산티아고 뮤네즈는 멕시코의 빈민가에서 태어났다. 가난을 견디기 힘들었던 어머니는 가출했고 동생과 할머니, 아버지와 살고 있다. 산티아고의 유일한 행복은 친구들과 축구를 할 때이다. 멕시코에서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 아버지는 가족들을 이끌고 미국으로 불법 이민을 가게 된다. 불안한 불법 이민자지만 산티아고는 낮에는 잔 뒤를 깎아주거나 청소를 하고 밤에는 식당 보조로 일하며 10년을 보낸다. 그런 바쁜 일상 속에서 유일한 행복은 지역 축구팀에서 축구를 할 때이다. 팀에서 산티아고는 중요한 공격수로 천부적인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잉글랜드 명문 클럽 출신으로 전직 축구선수이자 스카우트 담당인 글렌 포이는 산티아고의 경기를 보게 된다. 산티아고의 재능을 한 번에 알아본 글렌 포이는 영국의 프로팀 입단 테스트를 제안한다. 산티아고는 너무 기뻐 가족들에게 글렌의 제안을 말한다. 그러나 아버지는 '이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큰 집에서 사는 사람들, 그리고 우리처럼 그들의 잔디를 깎아주고 자동차를 세차해주는 사람들...'이라며 아들의 꿈을 무시해 버린다. 하지만 산티아고는 자신에게 찾아온 소중한 기회를 잡기 위해 경기에 집중하고 골을 넣으며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그러나 글렌 포이가 초대했던 스카우터는 약속을 잊어버리고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산티아고는 실망한다. 글렌 포이는 산티아고의 천부적인 재능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영국의 명문 구단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산티아고에게 실력테스트 할 기회를 달라고 부탁하고 약속을 받아낸다. 산티아고는 영국으로 가기 위해 열심히 돈을 모으지만 아버지는 그 돈을 트럭을 사는데 써버리고 분수에 맞는 생활을 해야 한다며 허황된 꿈을 꾸지 말라고 한다.

 

꿈을 찾아 영국으로

아버지의 행동에 산티아고는 분노하고 좌절한다. 할머니는 그런 산티아고를 위로하며 자신이 모아둔 돈으로 영국으로 가는 비행기표를 선물해 준다. 영국에 도착한 산티아고는 글렌 포이에게 전화를 걸고 그의 집에 머무르면서 뉴캐슬의 연습경기에 참여할 기회를 가진다. 그러나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고 미끄러운 경기장에서 실력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 산티아고는 힘들게 잡은 기회를 놓치고 고향으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글렌 포이는 산티아고의 재능에 대해 감독을 찾아가 다시 설득하고 2부 리그경기를 뛰는 기회를 얻어낸다. 그러나 경기에 나가기 직전 천식이 있던 산티아고는 호흡기가 부서지는 바람에 최악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가게 된다. 천식으로 인해 컨디션은 점점 나빠지고 경기를 망치게 된다. 건강에 대해서 사실을 말하지 않은 산티아고는 결국 퇴출된다. 모든 걸 포기하고 미국으로 돌아가려는데 우연히 1군의 슈퍼스타 개빈 해리스와 택시를 같이 타게 된다. 산티아고의 사정을 들은 개빈 해리스는 감독을 찾아가 산티아고에게 한번 더 기회를 줄 것을 부탁한다. 그렇게 개빈 해리스의 도움으로 다시 2군 경기에 투입이 된다. 2군 경기에서 산티아고는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다른 선수들도 그의 실력을 인정하며 핵심 선수로 활약한다. 산티아고를 지켜보던 감독은 드디어 1군 경기에 그를 투입하고 뉴 캐슬의 챔피언스 리그에 참가하기 위해  꼭 이겨야 하는 경기를 하게 된다. 경기 도중 갑작스러운 주전 선수의 부상으로 감독은 산티아고를 교체 투입한다. 산티아고는 패널이 킥을 얻어내고 골을 넣는 데 성공한다. 산티아고는 승리의 일등 공신이다. 산티아고의 경기 모습을 아버지는 홀로 술집에서 관람을 하고 팀의 승리를 이끌어낸 산티아고를 자랑스러워하며 사람들에게 소리친다.

 

마침내 이룬 축구선수의 꿈

경기 후 개빈 해리스와 함께 참석한 파티에서 문란한 사진이 찍히고 신문기사에 난다. 누구와 함께 갔는지 묻는 감독에게 개빈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서 감독과의 관계가 틀어진다. 그리고 미국에서 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산티아고는 축구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기기로 한다. 이 소식을 들은 개빈은 감독에게 산티아고와 함께 파티에 간사람이 본인임을 밝히고 산티아고는 문란하지 않았고 일찍 집에 돌아갔다고 감독에게 변호를 해준다.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황에 앉아있던 산티아고는 절대 꿈을 포기할 없다는 생각에 다시 훈련장으로 돌아간다. 홀로 열심히 훈련 중인 산티아고에게 감독은 리버풀과의 경기에 출전하라고 얘기하고 산티아고는 기뻐하며 글렌에게 찾아가 소식을 전하고 에이전트 계약서를 건넨다. 개빈이 선제골을 넣고 앞서 갔지만 곧바로 리버풀이 골을 넣고 추격한다. 그리고 순식간에 역전골을 내주게 된다. 팀의 분위기는 침체되어 가고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산티아고는 측면으로 공을 몰고 가다 개빈에게 절묘한 패스로 공을 날렸고 개빈은 멋진 발리슛으로 득점에 성공한다. 2대 2 동점이다. 이기기 위해선 한골이 더 절실하다. 남은 시간은 단 3분. 개빈이 극적으로 골대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내고 산티아고에게 킥을 하라고 한다. 모든 관중이 긴장한 채 바라보는 그 순간 산티아고가 찬 공이 리버풀의 골문을 통과한다. 경기가 끝나고 뉴캐슬이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하게 된다.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그 순간 산티아고는 할머니의 전화를 받는다. 할머니의 승리를 축하한다는 말과 힘께 돌아가신 아버지가 산티아고의 지난 경기를 관람하고 기뻐하셨다는 말은 전한다. 산티아고는 아버지가 축구선수가 도려는 자신의 꿈을 인정받았음에 더욱 기뻐한다.

 

생생한 감독의 연출

대니 캐논 감독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을 주인공의 도전과 좌절 그리고 주변인들의 도움과 포기하지 않는 노력으로 꿈을 이뤄낸다는 진부한 소재로 영화화했지만 그 어떤 축구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볼 수 없는 요소들을 곳곳에 숨겨놓았다. 생생한 경기장면, 진짜 축구 슈퍼스타들 제라드, 베컴, 라울의 등장으로 축구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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