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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영화 [미쓰 와이프] 엄정화의 반전 라이프

by 자유로운 여사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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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가 김상호, 송승헌, 서신애, 정지훈에게 둘러 쌓여 놀라고 있다.

어제는 미쓰, 오늘은 와이프

어릴 적 연우(엄정화)는  항해사였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그 충격으로 아버지를 그리워하다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어린 연우는 아무도 의지하지 않고 사랑 따위는 필요 없다고 생각하며 열심히 공부하여 변호사가 됩니다. 승소율 100%를 자랑하는 유능한 변호사가 되었지만 연우는 약자의 편에 서기보다 강자의 변호를 맡으며 피도 눈물도 없는 냉철한 변호사입니다. 회장 아들의 성폭행 사건을 변호할 때도 연우는 가해자인 회장님의 아들은 해외에서 몇 년 근무하다 들어오면 이 사건에 대해서는 아무도 기억하지 않지만 피해자인 여자에게는 한국에서 직장을 다니며 살려면 돈 받고 합의하는 게 유리하다며 냉정하게 말합니다. 합의를 잘 받아낸 연우는 회장님에게 해외지사 근무를 제안받고 납골당의 어머니를 찾아가 해외로 가서 멋지게 살 거라며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집으로 가는 길에 연우는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사후세계로 갑니다. 그런데 거기서 황당한 말을 듣게 됩니다. 다른 이연우가 올라와야 하는데 실수로 잘못 올라왔다고 한다. 사후세계를 관리하는 소장(김상호)은 연우에게 한 달 동안 다른 사람의 삶을 살아주면 본인의 삶으로 다시 돌려보내준다고 제안한다. 다른 방법이 없는 연우는 제안을 받아들이고 정신을 차려보니 공무원인 남편 성환(송승헌)과 중학교 사춘기 딸 하늘(서신애), 유치원생 아들 하루(정지훈)의 엄마가 되어있다. 더구나 늘 화려하고 단정하고 능력 있는 커리어 우먼이었던 연우는 사라지고 뽀글뽀글한 파마머리에 밥풀 묻은 늘어진 티셔츠를 입고 있다.

 

서서히 진짜 아내, 엄마가 되어가고 있는 연우

아침밥을 달라는 남편 성환(송승헌)에게 내가 진짜 당신 아내로 보이냐고 묻고 성환은 본인은 나가서 먹는다며 아들 하루는 밥을 챙겨주라고 한다. 얼결에 하루를 유치원 버스에 태어보내고 동네아줌마들에게 둘러싸여 수다를 떨고 박스 접는 부업을 잔뜩 맡아온다. 용돈을 달라는 하늘이에게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며 박스 접는 일을 시킨다. 자신의 초라한 모습이 싫었던 연우는 쇼핑을 가지만 카드 한도 초과로 원하는 걸 사지 못하고 자신의 옛집을 찾아가 카드를 들고 나온다. 이 카드로 백화점에 가서 수백만 원짜리 옷을 사지만 이 일로 경찰서로 끌려가게 된다. 경찰서에서 알게 된 남편 성환이 과거 법대 출신이었고 가족이 생겨 가장으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공무원이 되었다는 것이다. 더구나 성환은 연우의 후배였습니다. 그 후 남편이 다시 보이게 되고 남편의 직장 행사에 참석한다. 그런데 사사건건 남편을 방해하는 최 과장에게 연우는 복수를 하게 되고 성환 앞에서 연우욕을 하는 최 과장을 성환은 주먹으로 한대 친다. 사랑하는 내 아내를 욕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용서하지 않겠다는 성환의 말에 은근 감동한다. 중학교 사춘기 딸 하늘이는 장래희망이 배우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연기학원에 보내달라고 밥을 안 먹고 시위해보지만 연우는 꿈적도 안 한다. 하늘이는 학교 선배 경훈(이승호)을 좋아하고 있다. 어느 날 경훈이 친구집에 가자며 하늘이를 데려가 성희롱을 한다. 몰래카메라를 알아차린 하늘이는 도망치려고 하지만 붙들여 폭력을 당하지만 다행히 잘 도망친다. 연우는 여기저기 상처를 입고 돌아온 하늘이게 자초지종을 듣게 되고 다음날 교장실에서 경훈과 변호사를 만난다. 경훈의 변호사는 연우가 예전에 자신이 성폭행 피해자인 여자에게 했던 말을 똑같이 말한다. 잠시 쉬는 시간 연우는 화장실에 가서 자신의 옛날 삶을 후회하며 운다. 하늘이는 경훈이의 우리 집 돈도 없고 대출도 많으니 빨리 합의해주고 집에 가자고 하자 연우는 돈도 없고 대출도 많으면 참아야 한다고 누가 그러냐며 마음을 단단히 먹고 다시 교장실로 들어간다. 그리고 하늘이에게 죄지은 거 없다며 고개를 들라고 한다. 경훈의변호사가 경훈은 유학 다녀오면 아무도 모를 거라고 하자 연우도 하늘이에게도 유학 가라고 한다. 그리고 싹수없는 경훈에게 지옥을 선사한다며 세계 어는 공항에 내리더라도 모든 사람이 경훈을 강간 미수범으로 알아보게 한다고 강력하게 얘기한다. 그렇게 연우는 아내도 엄마도 되어간다.

 

이제 다시 진짜 연우로 

연우는 이제 다른 사람의 인생에 거의 완벽하게 적응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하루가 쓰러지고 망막 색소 변성증이라는 병명을 받는다. 그것은 연우와 연우 엄마가 앓던 유전병인데 왜 하루에게 병이 생겼는지 알 수 없지만 하루는 수술을 받고 회복되어 간다. 그러던 어느 날 김소장은 이제 시간이 다 됐으니 본래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한다. 마지막인사를 하고 싶었던 연우는 간절히 부탁을 하여 성환과 하늘, 하루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눈을 뜬다. 그렇게 다시 예전의 변호사 연우로 돌아왔지만 하늘과 하루를 찾아 아파트와 병원을 찾아가지만 하루는 이미 퇴원을 했고 집은 이사를 가고 없었다. 본래의 변호사로 되돌아왔지만 이미 예전의 연우가 아니었던 연우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이사를 위해 짐정리를 한다. 우연히 사진첩을 발견하고 연우의 가족사진을 발견한다. 사진에서 처음 본 아버지는 바로 사후세계에서 만난 김소장이었다. 부모님의 사랑을 깨달은 연우는 휴가차 뉴질랜드로 향한다. 그리고 연우는 비행기에서 성화과 하늘, 하루를 만나 반가워하지만 그들은 연우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연우는 입가에 미소를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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